[D-cut] 요즘 SNS에는 '구타유발자'가 아니라 '고소공포증 유발자'들이 있다. 각종 인증샷과 셀카가 유행하면서 등장한 매우 강력한 아이템이다.
천길 낭떨어지, 고층건물 꼭대기, 폭포수, 절벽 등등. 아찔한 높이에서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 그들에게 높이란 공포가 아니라 사진의 배경일 뿐인듯 하다.
이 사진들을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고 찌릿찌릿한 신호가 온다면? 고소공포증의 감각이 제대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고소공포증 유발샷에 도전하고 싶다면? 당신은 강심장을 가진 사람이 분명하다. 혹 도전하더라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