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ut] 120년 역사를 가졌고 특히 할리우드가 사랑한 시계는? 정답은 '해밀턴 시계'(Hamilton watch)다.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온 시계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의뢰해 개발된 것이라고. 감독은 "미래의 시계는 해밀턴밖에 실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단다.
해밀턴시계는 이외에도 '맨인블랙' '스파이더맨' '오션스일레븐' 등 400편 이상의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했다. 해밀턴이 주목받게 된 계기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영화에 차고 나오면서부터라고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의 주인공 손목에 채워진 시계도 해밀턴 작품. 영화 개봉과 동시에 매진됐단다.
해밀턴은 시계역사를 관통하고 있다. 창업 초기 철도회사가 정밀 회중시계 제작을 요청했단다. 해밀턴이 '철도 공식 시계' 칭호를 갖게된 이유다.
이후 항공용 시계, 선박용 특수사계를 생산했고 미군 군용시계도 만들었다. 1957년에는 세계 최초로 배터리 시계를 발표하기도 했다. 1970년에는 세계 최초의 LED식 디지털 시계도 개발했다.
그렇다면 이 시계 얼마나 할까. 품질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100만원 안팎의 다양한 제품군이 있다고. 해밀턴은 현재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스와치 그룹 소속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은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한 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