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인 광고 논란은 이제 지겨워질 때도 됐다. 불행하게도 패션업계도 보수적인 대중도 결코 양보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선정적인 광고의 주류는 더구나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다.

1. 터프 슈즈(Tuff shoes, 1995)

신발광고 하는데 왜 남녀가 벌거벗고 밀착해 있으며, 뱀은 목에 또 왜 걸쳤냐? 아담과 이브? 웃기시네.

 

2. 칼리다(CALIDA, 1988)

스위스를 기반으로 한 속옷업체였다는데, 남자가 입으로 여자 팬티를 물고 있다. 도발적인 수준을 넘는 성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셈.

 

3. 구찌(Gucci, 2003)

선정적인 논쟁의 왕 톰포드의 최신 컬렉션을 테마로 했던 광고라고. 노골적으로 성적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일부 국가에서는 지금까지도 광고금지 상태.

 

4. 톰포드 포 맨(Tom Ford for Men, 2007)

설명이 필요없는 포르노 스타일 광고. 향수 모양은 남성의 그곳을 딱 닮았다. 여성의 가슴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의미가 무엇이겠는가.

 

5.돌체앤 가바나(Dolce and Gabbana Spring, 2007)

성폭력 특히 윤간의 상황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큰 논란이 됐던 광고. 패션광고 역사에서도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6. 마크 제이콥스 로라 퍼퓸(Marc Jacob’s Lola perfume, 2011)

영국의 광고심의 당국이 16세 미만 모든 미디어에서 광고를 금지시켰다고 한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취향을 뜻하는 롤리타 콤플렉스를 소재로한 광고.

 

7. 톰 포드 남성복 캠페인(Tom Ford SS08 Menswear Campaign)

알몸의 여성이 손으로 남성의 은밀한 곳을 쥐고 있다. 톰 포드에게는 포르노와 섹시의 경계란 없어 보인다. 도대체 뭘 팔고 싶은 것일까.

 

8.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 Underwear Spring, 2009)

베컴부부가 속옷차림으로 등장한 광고.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데는 이보다 더 좋은 광고는 없을듯 싶다. 그나마 제일 무난해 보이는 성적 광고.

 

9. 도나 카란(Donna Karan Hosiery Fall, 1991)

도나 카란은 90년대 풍미한 섹시스타였다고. 섹시아이콘으로 광고에서 그녀의 위치는 확고했나 보다. 특히 팬티스타킹만 착용한 광고는 19금 수준.

 

10. 수트 서플라이(Suit Supply, 2010)

이 광고는 페이스북에서 금지됐다고 한다. 남성 정장 브랜드가 왜 이런 도발적 광고를 만들었는지. 바로 이렇게 오래도록 언급되기 위해서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