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아일릿 측이 악플러들을 상대로 무관용 대응을 예고했다.
빌리프랩은 14일 "최근 아일릿 및 개인을 향한 도를 넘는 수준의 악성 게시물이 급증한 것을 파악했다"며 "특히 일부 멤버의 경우, 미성년자임에도 불구 익명 커뮤니티를 통한 악의적 비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빌리프랩은 모니터링을 강화, 악성 게시물에 더욱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다. 모욕, 비방, 음해성 게시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불법 행위들이 모두 포함된다.
소속사 측은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불법행위자에 대한 형사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일릿은 지난 1년 간 악플에 시달려왔다. 그도 그럴 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및 뉴진스 측이 아일릿을 하이브와의 분쟁에 소환했다. 일부 뉴진스 팬덤은 아일릿의 영상과 기사에 악플을 달았다.
민 전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가 사용한 '포뮬라'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데뷔 방식, 콘셉트, 화보, 앨범 디자인, 안무, '헤메스' 등을 모방했다는 것.
하니가 아일릿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취지의 발언을 들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까지 직접 출석, '무시해'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나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선고일. 재판부는 아일릿 모방,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등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아일릿은 오는 24일 싱글 1집 '낫 큐트 애니모어'(NOT CUTE ANYMORE)를 발표한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