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뉴진스' 해린과 혜인이 다시 어도어의 품으로 돌아간다. 법원의 판결을 존중, 전속계약을 지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어도어는 12일 "해린과 혜인이 당사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 선고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어도어의 손을 들었다. 뉴진스의 주장 10가지 이상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전속계약상 민희진이 '키맨'이 아니며, 민희진이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의도로 민희진이 사전에 여론전, 신고, 소송 등을 모두 준비했다는 것.
재판부는 "이 사건 전속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어도어는 이 사건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에 대한 매니지먼트사의 지위에 있다"고 판결했다.
어도어 측은 "해린과 혜인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면서 "멤버들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뉴진스 활동 여부는 미지수다. 뉴진스는 당초 전속계약 유효 결과에 불복했다. 어도어로 돌아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항소를 예고했다. 민지, 하니, 다니엘은 아직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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