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3번의 기회가 찾아 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제 신의 한 수는 2013년이 아닐까요. 그만큼 올해는 개인적으로 뜻깊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연기자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니까요.

 

올초, 드라마 '학교 2013'으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중반에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뜨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말에는 영화 '노브레싱' 주연으로 스크린에서 인사도 드렸고요.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한 '관상'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종석입니다. 정말 2013년은 시작부터 끝까지 바쁘게 움직인 한 해였습니다. 작품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저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했죠. 대세라는 극찬도 받았을 정도니까요. 믿기지 않는 일들이 벌어졌죠.

 

12월,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시간이 또 찾아 왔습니다. 그것도 홍콩에서 말이죠. 지난 1일 '노브레싱' 홍콩 개봉을 앞두고 현지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요. 기대 이상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두근거릴 정도였습니다.

 

그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홍콩 프로모션 현장 1mm를 전합니다.

 

 

▶ 홍콩 사인회 

 

12월의 시작을 홍콩에서 열었습니다. 여기는 홍콩 선샤인 시티 프라자입니다. 홍콩에서의 첫 일정은 크리스마스 점등 기념 팬사인회인데요. 홍콩팬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죠. 과연 팬들이 몇분이나 왔을까…. 설렘 반 긴장 반으로 발걸음을 뗐습니다.  

 

그런데…. 예상 밖입니다.

 

 

"니하오~종석오빠"

 

 

 

 

 

 

 

 

 

 

 

 

 

 

 

 

 

 

  

이날 모인 팬들만 해도 1,000명이라고 합니다. 홍콩에서는 아직 '학교 2013'만 방영됐다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팬들이 모일 줄은 몰랐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가 않았을 정도니까요. 저 뿐 아니라 함께 간 소속사 식구들도 놀란 눈치입니다.

 

 

"이것이 바로 대륙의 마이크"

 

 

"지금 제 기분이요?"

 

 

"쎄쎄, 띵호와~"

 

 

 "나도 찍자, 홍콩팬"

 

홍콩팬들 보낸 시간은 뜻깊었습니다. 사인회도 하고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같이 게임도 하고 선물도 드렸죠. 홍콩팬과 만난 기념 단체 사진도 찍었어요.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가 됐습니다.

 

 

"이름이 뭐에요?"

 

 

여심 흔드는 아이컨택

 

 

"홍콩에서도 브이~"

 

홍콩팬들,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아래, 한글로 쓴 제 이름 보이시나요? 'ㅇ'을 하트로 만들었습니다. 귀요미 폭발합니다. '하이킥' 유행어 '뿌잉뿌잉'도 깨알같이 나왔고요. 이러니 제가 감동 안하겠어요?

 

 

 

"종석오빠, 한 번만 돌아봐봐"

 

 

"나 불렀어?"

 

 

"네가 불렀어?"

 

 

"아님 너?"

 

 

"다 같이 뿌잉뿌잉"

 

 

▶ '노브레싱' 프로모션

 

3일 뒤, '노브레싱' 프로모션 현장입니다. APM 쇼핑몰 내 영화관을 찾았는데요. 이곳에서 모든 해외 영화의 프로모션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여기에 '노브레싱' 포스터가 걸려 있으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홍콩에서 영화가 개봉된다는 사실이 조금 실감나기도 하고요.

 

참, '노브레싱'은 12월 한달동안 순차적으로 해외에서 개봉할 예정입니다. 지난 5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오는 12일 홍콩, 13일 대만, 28일 베트남에서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외 나라에서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반갑습니다~이종석입니다."

 

 

이번에도 팬들이 많이 와주셨는데요. 무대 인사를 진행한 3개관이 전석 매진이라고 하네요.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보니 노브레싱. 숨 쉴 수가 없었습니다. 영화 개봉 후에도 이렇게 가득 채워 주길~.

 

팬들의 호응이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이벤트를 할 때였습니다. 좌석 번호를 뽑았는데요. 당첨된 분들께 포스터를 전달하고, 그들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렇게 분위기를 달구고 예고편 상영과 영화 소개를 하니 반응이 더 뜨거웠던 것 같네요.

 

 

"제가 선택한 번호는요?"

 

 

 

"바로, 너"

 

 

빵 터진 웃음  

 

 

 

 

이렇게 3박 4일 간의 홍콩 일정은 끝났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홍콩팬들의 사랑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제게 보내주신 그 눈빛들 잊지 못할거에요. 그냥 끝내기 아쉬우니, 현지 매체 인터뷰 중 스태프가 찍은 도촬 컷 공개할게요. 그때 제 기분이 잘 드러나있는 것 같아요.

 

 

"홍콩팬 좋아 죽겠어"

 

 

"꼭 다시 오고 싶어요"

 

 

글=이종석
정리=서보현 기자 (Dispatch)
사진=웰메이드 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