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여자는 봄, 남자는 겨울"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왔습니다. 걸그룹의 출근길에서도 봄향기가 물씬합니다. 한결 가벼운 외투로 숨겨둔 패션 감각을 과시했습니다.
단, 보이그룹의 출근길은 사뭇 다릅니다. 아직도 '패딩 앓이'~. 입춘이 왔지만, 여전히 겨울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6일 오전,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입니다. '뮤직뱅크' 녹화가 진행됐는데요. 다비치, 나인뮤지스, 여자친구, 종현, 인피니트H, JJCC 등이 출근했습니다.
먼저 실력파 보컬들의 출근길부터 보실까요.
▶ '1위가수' 다비치입니다~.
요즘 신곡 '또 운다 또'로 1위를 휩쓸고 있죠? 다비치가 '뮤뱅' 출근길에 떴습니다. 이날도 선글라스, 코트 등으로 커플템을 맞췄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톤을 맞추는 센스까지.
먼저 강민경은 모던함과 유니크함을 동시에 부각시켰습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했는데요. 소매를 롤업한 회색 코트를 걸쳐 세련된 출근룩을 완성했습니다.
이해리는 레이어드룩을 선택했습니다. 흰 셔츠에 골드 스터드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니트를 입었는데요. 여기에 브라운 롱코트로 모던한 매력을 더했습니다. 베이지 양말에 유광 슈즈로 유니크한 마무리.
"민경표 입춘 패션"
"해리표 모던룩"
"또 1위 또?"
▶ '올블랙' 카리스마 종현
다비치에 이은 남자 보컬리스트입니다. '샤이니' 종현이 또 다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올블랙룩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냈는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크했습니다. 종현의 출근룩은 무스탕이 포인트였습니다. 라이더 느낌의 지퍼 디테일이 돋보였는데요. 여기에 블랙 팬츠로 시크하게 마무리.
패셔니스타 종현도 이른 아침 민낯 노출은 무서운가 봅니다. 내추럴한 헤어는 페도라 모자로 사수했고요. 민낯은 선글라스로 차단했습니다.
"시크한 샤종현"
"민낯은 사수요~"
▶ '유리구슬처럼~' 여자친구!
요즘 남심을 제대로 사로잡았습니다. 신예그룹 '여자친구'도 만났습니다. 지난주 단체 롱패딩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날 출근길에서는 캠퍼스룩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출근 아니 등교 패션이라고 해야할까요. 파란색 야구 점퍼에 빨간색 스커트를 입었습니다. 하얀색 운동화도 단체로 맞췄고요. 패션만으로 풋풋한 소녀의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신인다운 상큼 발랄함도 돋보였습니다. 멀리서 바라봐도 한 눈에 '여자친구'임을 알수 있었는데요.해맑은 목소리로 "여자친구 입니다"를 외쳤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하트도 날렸고요.
"출근길도 투명하죠?"
"여자친구입니다"
"풋풋한 꽃받침~"
▶ '여심을 질러~' JJCC
'여자친구'에 이은 신인 아이돌입니다. '성룡돌' JJCC가 그 주인공인데요. 요즘 '질러'로 악동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출근길 패션도 귀여운 악동룩이었습니다.
같은 옷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JJCC는 검정색 패딩을 맞춰 입고 등장했는데요. 봄이 왔지만 아직 봄쇼핑을 지르진(?) 않은 모양입니다.
이코는 화이트 셔츠에 롱 목걸이를 레이어드했습니다. 산청과 프린스 맥은 화려한 티셔츠를 이너로 입었습니다. 단, 프리한 의상과 달리 표정은 바짝 긴장한 상태죠?
"악동 패션입니다"
"여심 질러"
▶ '군통령 납시오~' 나인뮤지스
'뮤직뱅크'에 모델돌이 떴습니다. 언제봐도 시원 시원한 명품 몸매가 인상적인데요. 출근길을 런웨이로 만드는 그녀들! 바로 나인뮤지스입니다.
경리, 민하, 금조는 세련된 무스탕룩을 선보였습니다. 상의에는 포인트, 하의는 스키니진으로 톤 다운 시켰는데요. 몸매를 가렸지만, 비율을 가릴 순 없었습니다.
혜미와 소진은 극과 극 패션에 도전했습니다. 혜미는 아찔한 미니 스커트를 입어 긴 다리를 뽐냈습니다. 반면 소진은 두꺼운 패딩을 선택해 나홀로 겨울이었습니다.
"런웨이 아닙니다" (경리·혜미)
"알고보면 귀요미"
"포즈도 깜찍하죠?"
▶ '오늘도 예뻐?' 인피니트H
이번주 '뮤뱅' 출근길은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대미는 '힙합돌'로 변신한 인피니트H가 장식했는데요. 출근길부터 힙합 스웩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호야는 전매특허 출근 3종 세트를 다시 꺼냈습니다. 모자, 마스크, 패딩을 입고 팬들과 인사를 나눴는데요. 무심한 패션이었지만 개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우 역시 아직은 패딩입니다. 롱 패딩으로 꽁꽁 무장한 모습인데요. 추위를 싫어하는 성격 탓에 모자까지 둘러 썼습니다. 표정도 살짝 얼어있는 모습이네요.
"컨디션 최고"
"아직 너무 추워요" (동우)
<사진=김용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