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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호ㅣ'단속 비웃는 암표상'..."근절이 어려운 이유!"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되면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궁금증'이 있다. "대체, 암표상들은 표를 어디서, 어떻게 구할까?". 이번 한 방송사 취재결과 밝혀진 티켓판매대행사 직원의 '표 미리 빼돌리기'가 결정적일 것이다. 아울러 그 사이에는 소위 '브로커'가 있기 마련이고. 또한 그 브로커와 암표상 사이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연결고리가 있기 마련일 것이고. 대체적으로 그렇다.

 

 

그렇다면...?!

 

 

 

경찰의 단속은,

암표상들을 송두리째 뿌리 뽑을 수 있을까. 근본적인 단속이 가능할까? 결론적으로,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 지난 4일 열린 '2014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마친 다음날 5일자 한 신문 기사에 '대구경찰은 암표상 몇 명을 붙잡아 처벌했다'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2차전이 열린 5일 오후 대구구장 인근에는 과연,

암표상들이 사라졌을까. 어림 없는 소리다. 동료(암표상 동료)가 경찰에 붙잡혀 처벌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거리낌 없이, 하루전과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왜그럴까.

왜 경찰의 단속을 비웃듯 암표행위는 단절이 되지 않는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벌금 16만원만 내면 석방이다. 솜방망이 처벌이다. 쉽게 말해서, 16만원 벌금내고 그 다음날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벌면 되기 때문이다.

 

 

한 암표상이 귀뜸한다...!

 

 

 

"과거에는 3~7일 정도 구류를 살았다. 그게 훨씬 힘들었다. 손해도 컸다. 하지만 지금은 벌금 내고 나오면 된다."

반복해서 하는 얘기지만, '벌금내고 나와서 또 암표 팔아 (돈)벌면 된다'는 식이다. 그러니, 단속을 두려워할 이유도 없다는 게 한 암표상의 설명이었다.

 

 

또 하나...

 

 

 

단속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단속 인력보다 암표상의 숫자가 더 많다. 진정 암표상의 근본적 단속을 위해선 그 단속인력이 암표상의 배가 되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이유가 있다...!!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암표상은 암표를 '팔기만' 할까.

그렇지가 않다. 암표를 파는 것만이 암표상의 행위가 아니다.

 

 

그럼...?

 

 

 

- 표삽니다..

 

 

 

- 표 남는 거 파세요..

 

 

사실...

 

 

 

암표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일반인들도 이에 한몫 거든다는 것이다.

 

 

무슨말일까...?

 

 

 

암표상이 일반인들에게 표를 구입할 때..

 

 

 

보통 1~2만원 웃돈을 주고 구입을 한다.

 

 

그리고, 거기에...

 

 

 

2~3만원 웃돈을 더 얹혀 되팔게 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포스트시즌 암표 가격은,

원 가격에 비해 '두 배' 정도에서 형성이 된다. 이번 '2014 한국시리즈' 1·2차전 암표가격은 두 배가 조금 넘는 가격에 팔렸다. 대략 외야석 6만원, 내야석(각 지정석에 따라 약간의 차) 10~15만원..

 

 

가장 중요한 건, 이런 것이었다...

 

 

 

만약 경찰이 단속에 나섰다고 치자..

 

 

지금의 경우처럼...

 

 

 

이 여자 암표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암표를 파는) 암표상이 아니라 표를 구입한 다시말해, 반대의 입장인 티켓 구매자가 된다. 물론, 표를 사서 다시 암표로 비싸게 팔기 때문에 '그게 그거다' 할 수 있겠지만, 단속하는 경찰입장에선 이 모든 경우의 수(표를 파는건지, 사는건지)를 모두 파악하기엔 '역시' 역부족이라는 것.

 

 

이런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국시리즈 암표값이 '30~40만원'에도 이른다는 소식도 종종 듣는다.

그건, "가격불문하고 손님접대용 즉, 영업사원 입장에서 목숨걸고 표를 구입해서라도 고객관리 차원으로 이용하려는 경우도 더러 있다"는 게 역시 한 암표상의 친절한 설명이었다.

 

 

그러는 사이...

 

 

 

단속하려는 경찰과..

 

 

 

이에 개의치 않는..

 

 

 

암표상들의 숨바꼭질은 계속되고 있었다.

 

 

어떻게...?!

 

 

 

- 표 필요하세요? 표 남으면 파세요!

 

솔직한 느낌으로,

경찰이 지나가는 데도 불구하고 암표행위는 여전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들의 '강력한' 단속의지 역시 엿볼 수 없었다. 기자가 목격한 암표행위만 수십 건에 달했지만 입건된 암표상은 고작 몇 명 뿐이 전부였다. 그리곤, 16만원 벌금을 내고 모두 석방됐다. 지난 5일 오후,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 2차전 대구였다.

 

 

대구 / 강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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