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딸로 분한 손나은이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을 거론했습니다. 

8일 방송된 JTBC '대행사'에서는 VC그룹 딸 강한나(손나은 분)가 갑질 사건을 저격하는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이날 강한나는 도피 목적으로 떠났던 미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는데요. 

와인과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하던 승무원은 그의 정체를 알고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봉지째 가져온 마카다미아가 문제가 될 것을 염려한 것. 

당황한 승무원이 "죄송하다. 마카다미아 접시에 다시 담겠다"고 하자 강한나는 "그걸 왜 접시에 담아주느냐"고 질문했는데요. 

또 "기업 오너 같은 특별한 분들에겐 (접시에 서비스하고 있다)"는 말에 "재벌에 대한 특혜냐"고 재차 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땅콩 회항 사건이 언급됐습니다. '예전에 크게 문제가 됐던 일'로 대한항공 오너 일가인 조현아 전 부사장 사건을 떠올리게 한 건데요.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뉴욕발 대한항공에서 마카다미아를 접시에 담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행기를 회항시켰습니다. 

일명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으나 항로변경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석방됐습니다. 

마카다미아 봉지를 들고 승무원과 셀프 카메라를 촬영한 강한나는 "어그로는 이렇게 끄는 거지. 주목해라, 어설픈 관종들아. 끝판왕께서 곧 도착하신다"며 SNS에 사진을 올렸는데요. 

SNS 게시물에 "10년이나 지녔는데 아직도 힘들어하는 스튜디어스분들. 땅콩 회항? 라면 갑질? 아유 구려. 나보다 돈 없음 갑질하지 마셈"이라고 적었습니다.

해당 글을 확인한 비서 박영우(한준우 분)은 믿기 힘든 내용에 "안돼. 다 내려"라고 일등석으로 달려갔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사진출처=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