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멤버 지수의 생일을 축하했다가 일부 단어로 인해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3일 로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글을 남기며, 멤버 지수의 생일을 축하했는데요.

지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짧은 말을 남겼죠.

그런데 로제가 올린 글 중 일부 표현이 '일베 용어'라는 지적을 받은 것.

로제는 "우리 귀염둥이 맏언니 '지순니'(지수 언니) 생일 노무노무 축하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라요. 알라뷰"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지적 받은 표현은 '노무노무'. 

'너무너무'의 어감을 변형한 단어이지만,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고 있죠.

온라인상에서는 논란의 단어로 등극한 지 오래됐는데요.

그룹 크레용팝을 비롯해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워크맨'이 해당 단어를 사용했다가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는데요.

로제 또한 문제를 인지했는지 '노무노무'라는 단어를 삭제, '너어무 너무'라는 단어로 수정한 게시물을 재차 올렸습니다.

로제의 이번 게시물을 두고 뜻하지 않은 실수로 보는 네티즌들이 다수였는데요.

한편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으로는 최대인 150만명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데요.

지금까지 북미, 유럽 등 총 15개 도시 에서 26회 공연했으며, 올해부터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으로 향해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로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