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새해 첫 경기에서 완패한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실망감을 나타내며 선수 영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며 0-2 완패했다.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전반에는 경기를 주도했다. 토트넘은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잔뜩 웅크린 애스턴 빌라 수비를 공략했다. 하지만 전반전에 단 1골도 넣지 못했고, 후반 5분 만에 실점하며 흔들렸다. 이어 후반 28분 한 골을 더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특히 토트넘은 579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60%의 점유율을 기록,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유효 슈팅에서 2-4로 밀리는 등 마무리 과정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여기에 수비까지 흔들리며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전반에는 실점 없이 좋은 경기를 했다. 하지만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후반에 실점했다. 이후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을 펼쳤는데 어느새 5위까지 떨어졌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는 창의적인 선수가 많지 않다. 이로 인해 수비에 집중하는 팀들을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앞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이어 "현재는 부상 당한 선수들의 복귀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5위가 최선이다. 더 이상 순위를 끌어 올리는 것은 솔직히 어렵다"면서 구단에 추가적인 선수 영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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