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프로골퍼 유현주가 가수 겸 배우 이루의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라는 루머와 관련, 강력 부인하며 실명 거론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유현주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꿔치기' 프로골퍼 정체 누구, 다수 예능 출연 '힌트 골프 선수 추적'"이라는 제목을 남긴 후 "위 사건과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는 글을 게재했다.

유현주는 이어 "각종 블로그나 댓글에 저라고 확신하며 사진과 실명 거론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소속사를 통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어느덧 올해가 저물어가는데 저에 관한 모든 허위사실과 가십도 함께 훌훌 날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25분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사이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고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 이상 0.08% 미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루는 음주 적발 소식이 전해진 후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며 "20일 보도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남겼다.

이어 "또한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 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후 이루는 지난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해 운전자 바꿔치기(범인도피) 혐의에도 연루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지난 9월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한 혐의로 입건됐을 당시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바꿔치기 의혹에 휩싸였다. 이루는 해당 건으로는 불송치됐지만, 동승자는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과정에서 동승자가 여성 프로골퍼 A씨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유현주는 이번 글을 통해 자신은 해당 골퍼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이루는 출연 예정이었던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하게 됐다.

한편 유현주는 SBS '편먹고 공치리' 시즌 1~4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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