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그런 가운데, '승부차기 영웅'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든 글러브를 받고 보여준 세리머니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19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 대결이 진행됐습니다.
결승전에는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에 4대2 승리를 거뒀죠.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에서도 3-3으로 비겼는데요. 결승전답게 연장전도 치열했죠.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승리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개인 수상식이 열렸는데요.
영 플레이어상에선 엔조 페르난데스, 득점왕은 음바페, 골든볼은 메시가 받았습니다.
최고의 골키퍼가 받는 상, 골든 글러브는 아르헨 골키퍼 마르티네스에게 돌아갔죠.
선수들은 각각 상을 받은 후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마르티네스의 세리머니가 눈에 띄었는데요.
마르티네스는 손 모양인 골든 글러브를 자신의 사타구니에 가져간 채 수상 세리머니를 펼친 것.
영국 '텔레그래프'는 "마르티네스가 상을 받은 후 민망한 몸짓을 해 놀랐다"면서도 "그래도 오늘 영웅은 영웅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emi_martinez26', 'brfootball', 연합뉴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