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하루 앞두고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으로 훈련을 소화,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과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16강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이에 앞서 5일 0시 도하 알 아라비SC 스타디움에서 한국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미디어에 약 20분 동안 공개됐다.

이날 훈련장을 찾은 미디어들의 최대 관심은 네이마르의 컨디션이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5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조별리그 2, 3차전에 연달아 결장했다.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우선 네이마르는 훈련에 참석할 것이다. 훈련에서 컨디션이 좋은 것을 확인한다면 16강전에 출전 할 것"이라고 했다.

자연스레 훈련장에 나서는 네이마르의 컨디션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브라질과 한국 미디어를 비롯, 세계 각국에서 약 200명의 취재진이 훈련장을 찾았다.

네이마르는 팀 훈련이 약 5분 정도 진행된 이후 늦게 그라운드에 등장했지만 표정은 밝았다.

네이마르는 동료들과 함께 가벼운 공 돌리기 훈련과 짧은 스프린트 훈련은 물론 실전 템포의 8대8 미니 게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는 컨디션임을 보여줬다.

이날 브라질은 26명 중 네이마르를 포함한 23명이 훈련에 참석했다. 부상을 당한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와 알렉스 텔리스(세비야)가 제외됐고,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는 회복을 위해 실내 훈련을 했다.

한편 치치 브라질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선수들은 최선의 준비가 됐다. 지난 카메룬전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더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영준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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