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월드컵 16강행을 이룬 벤투호. 

이젠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놓고 경기를 펼치는데요. 

다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습니다. 웃돈을 줘도 16강 티켓을 구할 수 없어 한국 응원전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OSEN은 4일 월드컵이 치러지는 카타르 도하에서 티켓 대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00여명의 한국 축구 팬들은 16강이 확정된 뒤 경기 입장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문제는 상대가 브라질이라는 것. 브라질 축구 팬들은 우승을 예상하고 일찌감치 티켓을 구매한 상태입니다.

도하의 974스타디움이 다른 경기장에 비해 관중 수용 규모가 적다는 점도 대란을 부른 원인 중 하나인데요. 총 4만 4,000석인 해당 경기장은 월드컵이 끝난 뒤 철거될 예정입니다. 

브라질은 고국 시민들이 아니어도 전 세계 팬들을 보유한 축구 스타들이 포진해 있는데요. 

특히 발목 부상을 이유로 앞선 조별리그에 불참했던 네이마르가 16강에선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모두가 이번 경기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이 가운데 공식 응원단인 '붉은 악마'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16강 티켓 관련 긴급 공지를 안내했는데요. 

붉은 악마 측은 "16강 티켓이 추가로 확보됐다. 추가 확보된 티켓에 한해 선착순 배부한다"고 밝혔으나 곧바로 마감됐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붉은 악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