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9살에 신내림을 받은 서채원 양과 그의 부모가 출연했는데요,

아빠는 "사람들의 저희를 아동학대범으로 오해한다"며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그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채원이를 출연시켰다가 오해를 받았다는 건데요.

아빠는 "딸이 신내림을 받은 무속인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죠. 알고 보니 그도 어린 시절부터 무속인이었다는데요. 이에 딸이 신내림을 대물림받은 것.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부모가 아이를 조종한다'며 '돈을 벌기 위해 상업적으로 이용했다'고 의심한다는 건데요.

아빠는 "올해 5월 5일 어린이날 놀이공원을 가기로 했는데 딸이 새벽 3시에 몽유병처럼 벌떡 일어났다. 당장 (신내림 받으러) 가야 한다고 까무러쳤다. 일단 테스트를 했다. 진짜 신이 온 건지. 그런데 아이가 어떤 신이라고 정확하게 호명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하고 애엄마, 부모님은 반대를 했다. 신내림을 미루다가 (결국) 6월 4일에 내림굿을 받았다"고 덧붙였죠.

아빠는 딸이 태어날 때부터 범상치 않았다고 느꼈다는데요.

그는 "아내가 4남매를 출산했는데 딸만 7달에 조산기가 있었다"며 "딸이 태어난 다음 날 새벽, 전기 누전으로 병원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다른 아이들은 구조가 됐는데 딸만 없는 거다. 신생아실에 가서 데려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다.

당시 체구가 아주 작았던 딸은 백혈병 검사까지 하게됐다고. 또 먹기만 하면 구토를 했다는데요.

이상함을 느낀 아빠는 아내 집안 가계도를 살펴봤고, 외가 쪽에도 신내림을 받은 조상이 있었다고.

아빠는 "내 자식이 신을 모시는 게 용납이 안 됐다. 그래서 반항을 했다. 근데 1년 사이에 집안에 있는 모든 재산을 풍파로 잃어버렸다"고 털어놨는데요.

그는 "이건 막지 못하겠구나 해서 신내림을 받았다"고 덧붙였죠.

채원 양은 "민속박사가 꿈"이라며 "무속인을 하면서 꿈을 이룰 거다"라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진격의 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