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나언이 현규와 연애시절을 회상하며 오열했습니다.

7일 티빙 '환승연애2' 17화 '손을 잡다'가 공개됐습니다. 제주도에서 얽히고설키는 청춘남녀의 마음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날 눈길을 끈 건 나언의 인터뷰였습니다. 나언은 '환승연애2' 중간에 투입된 출연자인데요. 나언의 엑스(X)인 현규도 뒤이어 투입됐죠.

현규는 서로의 엑스가 밝혀진 후에 등장한 만큼, 두 사람의 과거 연애사는 공개된 바 없었는데요. 17화에서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죠.

 나언은 과거 이야기 중 "근데 저는 진솔이랑…."이라고 무심코 연애시절 애칭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당황하며 입을 가렸는데요.

이어 현규의 사전 인터뷰 장면이 공개됐죠. 

현규는 "고등학교 시절 좀 새롭게 살아보자, 공부 열심히 해 보자라는 느낌으로 진솔이라는 이름을 썼었다"라며 "(나언이는) 둘 다 알고는 있는데 진솔이라고 더 많이 불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언은 '진솔'이란 이름을 부르자마자 울컥했는데요. 한번 터진 눈물은 쉽게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진솔이라고 안 해서 몰랐나 보다"라며 얼굴을 가리고 오열했죠. 

제작진에게 "잠깐만 (인터뷰) 조금 이따가 하면 안 돼요?"라고 인터뷰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나언과 현규의 첫만남, 연애시절 이야기 등이 이어졌습니다. 나언이 서울에 올라와 힘들었던 시절, 현규가 버팀목이 되어 줬다는 것.

인터뷰 말미 나언은 "진솔이가 세상을 알려줬던 것 같다"라며 "저는 지금 되게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이다. 진솔이 아니었으면 이런 사람 못 됐을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사진출처=티빙 '환승연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