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에 입사한 신입 직원이 회사 기념품 판매에 나섰다가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신입사원 기념품 당근에 다 팔아버리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삼성전자 직원이라고 밝힌 판매자의 당근마켓 판매글이 첨부됐는데요. 

판매자는 "삼성전자 22년도 하반기 따끈한 입사 기념품이다"며 "동일한 종류가 많아 쓰지 않고 묵혀두다 결국 버릴 것이 뻔해 보내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신입사원에게 주는 것이니 퀄리티는 말할 것 없이 좋다"고 제품을 홍보했는데요.

제품 원가를 따로 언급한 뒤 각각 3,000원에서 최대 2만 원의 상품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신입사원의 입사 기념품 판매에 선배 직장인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는데요. 

어차피 쓰지 않는 물품인 만큼 팔아도 상관없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회사 로고가 떡하니 있는데 어떻게 돈 받고 팔 생각을 하냐", "구질구질하다", "그냥 나눔을 하지" 등 우려도 나왔습니다. 

한편 삼성은 2016년부터 새로 입사한 직원들에게 금으로 된 황금 명함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또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편지 등을 기념품에 동봉해 화제가 됐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