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현숙이 영철의 화법에 놀랐습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슈퍼 데이트권을 영철에게 사용한 현숙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그동안 '영철바라기'였던 현숙은 그가 영자와의 관계에 금이 간 사실을 알고, 다시 한번 데이트 기회를 엿봤습니다.

밤늦은 시간 대화를 시작한 두 사람. 현숙은 영철에게 영자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 물었는데요. 어렵게 따낸 슈퍼 데이트권을 진중하게 쓰고 싶었기 때문. 

그러나 영철은 영자와의 무너진 관계에 대해 중언부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에 지친 현숙은 "정리를 해보겠다. 영자님과 쌓아온 관계가 있는데 지금은 무너졌고, 다시 쌓아올릴 생각은 없다는 거냐"라고 물었습니다. 영철은 "맞다"면서도 데이트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면서 앞서 했던 이야기를 또다시 한복, 현숙은 영혼없이 "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죠.

드디어 최종 답변을 하려는 듯 보였던 영철은 "좀 이따 얘기해도 되냐"고 말해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는데요. 당시 시간은 새벽 2시.

결국 영철은 "알아본다는 생각으로는 할 마음이 당연히 있다"며 "데이트 한번 써달라"라고 말했는데요.

MC들은 "애초에 저렇게 말했으면 될 걸", "사이다를 마신 것 같다"고 반응했습니다.

이후 공용거실로 돌아온 현숙은 영숙을 불러 "영철님 화법이 진짜 빙빙 돌려서 얘기한다. 집중을 해서 들어야 한다"고 털어놨는데요.

그러면서 "내가 과연 지금은 듣지만.. (나중에도) 이게 될까? 조금 고구마 먹은 느낌이 나는 거다. 결론은 '저한테 데이트권 써주세요' 듣기까지 두 시간이 거렸다"며 "갑자기 쓰고 나니까 무섭더라고 대화 방식도. 우리 (경상도는) 시원하게 고속도로 달리지 않나. 충청도 대박이다. 이번에 느꼈다. 근데 이게 개선이 될까.."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출처=나는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