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박민영(36) 측이 4세 연상 '은둔 재력가'와 열애설을 비롯해, 재력가의 사업에 친언니 관여설 등 여러 의혹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에서도 침묵하고 있다.

지난 2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민영이 4세 연상인 '은둔의 재력가' 강모씨와 열애 중이라고 전하며 강씨와 박민영이 강원도 원주 및 서울 청담동 등 서로 본가를 오가며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강씨는 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숨은 대주주로, 서울 한남동 최고급 빌라에 살고 있는데 박민영도 이 곳에 자주 들른다고 해당 매체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민영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현재 박민영씨가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촬영에 임하고 있어 사실 관계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정확한 입장을 신속히 전달 드리지 못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박민영 측은 29일 오후 현재까지 이번 사안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

이 와중에 박민영의 가족인 친언니가 강씨의 사업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29일 SBS 연예뉴스는 박민영의 친언니가 지난 4월 강씨가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 코스피 상장사의 사외이사로 등재됐다고 했다. 이에 박민영과 강씨가 단순한 연인이 아닌 가족, 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 역시 제기되고 있다.

박민영의 열애설로 인해 이정재 ,정우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도 입장을 밝혔다. 강씨가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등의 회사의 실소유주라는 의혹도 일고 있는 가운데, 이정재와 정우성 및 2017년 이들과 한 소속사였던 하정우가 비덴트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된 것.

이와 관련해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날 "소속배우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였던 김모씨의 권유로 단순 투자를 했던 것"라며 "당시에는 모니터 장비 제작회사로 소개를 받았고 블록체인 관련 사업인지는 알지 못했다, 2018년 투자금 전액을 회수하면서 아무 관련이 없게 됐다"라고 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본사나 소속 배우들은 언론을 통하여 강모씨가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의 실질 소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뿐, 비덴트 및 버킷스튜디오의 그 관계자와는 지금까지 단 한번의 연락이나 접촉도 없었고, 지금 거론되는 강모 씨와는 일면식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사는 아티스트컴퍼니의 이름이 버킷스튜디오라는 회사의 주식 종목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을 모니터링 하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아티스트컴퍼니는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나 김모씨, 강모씨와는 전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점을 알려드리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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