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김민수·45)가 운영하는 BBQ 식당 '로우앤슬로우' 롯데타워 입점이 사실상 보류됐습니다.

스포츠경향은 2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입점을 앞두고 있던 '로우앤슬로우'와 롯데백화점 협업 식당 오픈이 잠정 보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식당은 본래 9월 중 롯데타워 지하 1층 롯데몰 입점이 예고돼 있었는데요.

돈스파이크가 운영하는 식당 '로우앤슬로우'는 지난 2019년 서울 이태원에 오픈했습니다. 돈스파이크는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고기에 진심인 모습을 보인 만큼, 식당에서 선보인 메뉴들은 맛과 비주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식당은 입소문이 나 예약 조차 힘들정도였죠.

'로우앤슬로우'는 이후 부산 해운대, 호반아일랜드 리조트 등에 직영점을 확장했는데요. 롯데월드타워에는 'BBQ 하우스'란 명칭으로 오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돈스파이크는 지난 28일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는데요.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돈스파이크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경찰은 돈스파이크와 보도방 업주 A 씨 외에도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인과 여성 접객원 등 8명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현재 입점이 예고됐던 롯데백화점 지역은 돈스파이크의 사진 및 홍보물이 모두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입점을 보류한 상태다. 계약서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입점 여부를 다시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로우앤슬로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