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김민수·45)가 마약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다량의 마약이 나온 것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JTBC는 29일 돈스파이크 측이 체포 당시 다량의 마약이 나온 것에 대해 "체격에 따라 다르다"고 해명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6일 저녁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검거했는데요. 당시 발견된 마약은 1,000여 명이 흡입할 수 있는 분량인 30g이었습니다.
돈스파이크 측은 취재진과 통화에서 "마약 투약량은 키, 몸무게 등 개인별 체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자료에 따라 통상 0.03g으로 보기도 하고 0.05g 이상으로도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돈스파이크가 마약을 입수한 경로에 대해서도 밝혔는데요. 돈스파이크 측은 "텔레그램과 먼저 검거된 지인을 통해 산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습니다.
돈스파이크는 과거 마약 투약 전과로 3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드러났는데요. 거짓 진술 의혹에 대해 "10년 이상 된 예전 일"이라며 "당시 흡입한 마약류도 대마 등 비교적 약한 마약 종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돈스파이크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경찰은 돈스파이크와 보도방 업주 A 씨 외에도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인과 여성 접객원 등 8명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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