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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황혼 육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2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명수 초이스' 코너가 진행됐습니다.

고민이 있는 청취자들 대신해 박명수가 하나를 대신 선택해 주는 코너인데요.

이날 한 청취자는 "주말에 딸이 아이들을 좀 봐달라고 하는데, 봐줘야 할까?"라고 물었습니다.

청취자는 아이들이 예쁘기는 하지만, 아이들을 보고 나면 "골병이 난다"며 고민을 전했죠.

이에 박명수는 "봐주지 말아라"라며 답했는데요. 

그는 "어떡하냐. 내가 살고 봐야지"라며 "엄연히 따지면 내 새끼도 아니다. 내 새끼의 새끼죠. 거기까지는 (손주를) 봐주지 말고, 그냥 보러 가라"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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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봐주지 말고, 보러 가라. 이게 버릇 들이면 계속 봐달라고 한다"며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식 앞에서 감기 걸린 척이라도 해라"라고 말했죠.

끝으로 박명수는 "과거 민서도 우리 어머니한테 맡겼는데 잘 못 보셨다. 그래서 아내가 안 맡기더라"라며 "그렇게 버릇을 들여라"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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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문가들은 황혼 육아에 대해 '적당한 돌봄'의 경우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체력 저하나 여가 축소, 노후 재정 문제, 자녀와의 갈등 등 부정적 요소를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는데요.

'2022 브라보 마이 라이프 황혼육아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주 돌봄이 피곤하다'(87.5%)고 토로했습니다. 

육아 시 느끼는 어려움(복수 응답)으로는 '신체적 한계'가 63.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개인 시간 부족(55%), 정신적인 스트레스(25.8%), 육아 정보 지식 부족(22.5%), 자녀와의 갈등(22.2%)이 뒤를 이었습니다.

조부모들은 손주를 돌보는 대신 '여가와 취미'(67.9), '친구와의 교류'(49.3%)를 포기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채널A,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