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 측이 다수 네티즌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스포티비뉴스는 29일 헨리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피소된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부적절한 표현을 작성했는데요. 문제 댓글은 헨리의 친중 행보와 관련, 중국을 겨냥한 비하 표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헨리는 친중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거센 비판을 받았는데요. 그가 출연한 중국 예능에서 한복, 판소리가 고유의 문화라고 소개돼 국내 팬들의 반발을 불러 왔습니다. 

또 SNS에 '사랑해 중국'이라는 연주 곡을 올리거나 국경절 축하 글을 적어 논란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3월 학폭 예방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후엔 더욱 비난의 화살이 쏠렸는데요. 

그가 "저의 피 때문에 불편하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 죄송하다"고 밝힌 SNS 사과문이 오히려 반감을 샀습니다. 

한편 헨리는 홍콩·대만계 캐나다인인데요. 지난 2008년 '슈퍼주니어M'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SNS,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