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강인..."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한국 축구 대표팀과 카메룬의 평가전이 열렸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이날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는데요.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보고 싶은 장면은 따로 있었던 모양. 후반 35분과 39분, 경기 막바지에 연신 이강인을 외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이강인은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그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경기에 모두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팬들로서는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에도 이강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는데요. 결국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날아왔으나 벤치만 지키다가 돌아가게 됐습니다. 

선수 또한 아쉬움을 떨치기 어려울 터. 그럼에도 이강인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는데요. 

그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쉽지만 언젠간 팬분들 앞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시기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그 함성과 성원에 걸맞는 선수가 될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출처=이강인 인스타그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