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김민수·45)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과거 SNS에 올린 글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강남구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수 차례 투약한 정황을 확인, 마약 시약 검사를 진행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알렸는데요.

돈스파이크는 그동안 예능과 먹방에서 활약했으며 사랑받았습니다. 최근에는 6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네티즌들의 충격도 큰 상태죠.

그런 가운데 돈스파이크가 지난 2017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재주목 받고 있는데요. 

돈스파이크는 "우리나라는 술에 지나치게 관대합니다"라며 "술은 단지 합법이라는 점 이외에 독성 중독성이 마약에 비할 만큼 해로운 물질이며 건강에 치명적입니다"라고 견해를 드러냈죠.

그러면서 그는 "특히 폭음은 음주운전, 폭행 등의 형사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위입니다. 주취감경은 성범죄뿐만 아니라 모든 범죄에서 사라져야 할 뿐 아니라 가중처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네티즌들은 그의 글에 의문을 드러냈죠. 

댓글에는 "그래서 약을 한 거냐", "차라리 술을 마시지. 마약을 했냐", "폭음은 안 되지만 마약은 되는 건가. 약을 해서 인생 전부가 희화화된다"라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맞는 말도 끌어와서 뭐라 하는 건 별로다", "이런 사람이 변할 정도로 마약이 위험한 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돈스파이크 인스타그램은 27일 오후 기준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사진출처=돈 스파이크 SNS, 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