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동상이몽2'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제주도에서의 추억을 회상했다.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제주도로 떠난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작년까지 제주에서 살던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제주도를 다시 찾았다. 서하얀은 "다음날 제주 콘서트가 있어서 전날 가서 조금 쉬고, 힐링하자고 했다"라며 임창정이 준비한 제주도 여행을 예고했다. 임창정은 여행 생각으로 설렌 서하얀의 모습에 "제주도 와서 환하게 웃는 거 처음 본다"라고 흡족해하기도.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의 비밀 연애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임창정은 당시 서하얀을 지인들에게 '아는 동생'이라고 소개하는 바람에 소개팅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이어 임창정, 서하얀은 회를 먹다가 급하게 제주살이를 결정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급작스러운 임창정의 제주살이 제안에 서하얀이 흔쾌히 동의했고, 이에 두 사람은 제주살이를 결심하고 3개월도 안 돼 제주도로 떠나게 됐다고.

서하얀은 "넷째 준재 낳고, 50일도 안 돼서 갔다"라며 당시 임창정이 휴식을 위해 제주살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임창정이 오히려 제주도로 간 이후 일이 많아져 두 사람은 월간 부부로 지내야 했다고.

서하얀은 당시의 심경을 묻는 임창정에게 "혼자서 육아한 게 버거웠다, 나도 처음 엄마가 됐으니까, 애 안고 하늘에 비행기 떠나는 거 보면서 눈물 흘릴 때도 있었다, 섬에 갇힌 기분이었다"라고 처음으로 속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서하얀은 "감동 받았던 게 하나 있다"라며 기상악화로 인한 정전, 누수 등으로 제주도에 고립되기 직전, 소식을 들은 임창정이 중요한 일을 취소하고 제주도로 곧바로 넘어왔던 일화를 고백했다. 임창정은 폭풍우를 뚫고 제주도에 도착, 도착한 이후로 비행기가 결항했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후 임창정과 서하얀은 설계까지 참여했던 제주에서의 첫 신혼집을 방문, 서하얀의 버킷 리스트인 커플 서핑에 도전하며 제주도를 만끽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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