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오은영 박사를 깜짝 놀라게 한 아내가 등장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5년차 부부가 출연해 각자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남편은 아내가 모든 일을 하기 싫어한다며 무기력한 모습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는 일터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두 아이의 하원을 도와 달라고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아내는 "첫 아이 낳고 둘째를 바로 가져서 체력이 바닥났다"라며 "혼자서 둘을 케어한다는 게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부담스럽다"라는 속내를 고백했다.

특히 아내는 아이들의 식사를 우유, 맨밥으로 때워 충격을 더했다. 첫째인 딸은 5살이지만 아침에 이어 저녁 식사도 우유로 때웠다. 오은영도 소유진도 심각한 표정으로 걱정했다.

둘째 아이는 4살이었다. 아내는 즉석밥 반 공기를 덜어 둘째의 식사를 해결했다. 오은영 박사는 깜짝 놀랐다. 반찬도 없이 맨밥만 있었기 때문. 남편은 심각한 표정으로 영상을 지켜봤다. 그는 어이 없어하면서도 "밥이라도 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너무 문제가 많은 상황이다. 일단 이 나이에 우유가 주식이 되면 안된다"라며 크게 우려했다. 또 아내에게 "아이가 안 먹는다 해서 그냥 두면 안된다"라면서 조언을 시작했다.

그는 "가만히 보면 아이가 먹는 게 좀 있지 않냐. 그 목록을 파악해야 한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하나씩 추가해 가라"라며 "요리가 어려우면 사서 먹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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