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생활 유지할 수 있을까요.."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성형수술을 강요하는 남편 때문이 고민인 한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남편을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한 최 씨. 그의 진심을 알아준 남편 덕분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는데요.

그러나, 사실 남편은 결혼을 한 달 앞두고 파혼을 언급했습니다.

당시에는 말하지 않았지만, 뒤늦게 알게된 이유는 바로 최 씨의 외모 때문이었는데요.

결혼 후 남편은 깡마른 체형에 가슴과 엉덩이는 볼륨 있는 몸매를 원한다며 최 씨에게 다이어트와 성형을 강요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최 씨는 다이어트와 가슴성형까지 했는데요. 그럼에도 남편은 만족하지 않았죠.

무리한 성형으로 최 씨는 건강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는데요. 키 165cm에 몸무게 53kg인 최 씨는 살면서 몸매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남편은 달랐는데요. 아이돌 몸매와 비교, "아직 멀었다"며 채근을 했죠.

계속되는 외모 지적에 최 씨는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증까지 왔다는데요.

또 가슴성형 부작용으로 허리와 목에 디스크 증세까지 생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편은 "몸매를 가꾸지 않으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는데요. 이에 최 씨는 "더 이상 성형도 다이어트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졌는데요.

최 씨는 성형수술을 강요하는 남편이 이혼 사유가 되나라고 고민을 토로했죠.

심리 전문가는 "아내가 남편의 노예냐. 아내는 남편과 동등한 파트너이지 소유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사건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