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미주가 동음이의어를 알지 못해 지적 받았죠.
미주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TV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정준하와 한 분식집을 방문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유재석이 "시장이 반찬이다"고 하자 미주는 "속담 아니냐"고 아는 체를 했습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시장이 반찬이다'가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되물었는데요. 이에 미주는 "시장이랑(시장에) 반찬 많이 팔지 않느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배가 고프다는 의미의 '시장하다'와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라는 뜻인 시장(市場)을 헷갈린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장면은 방송 이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표현을 두고 온라인상에선 '상식이다 vs. 아니다'로 의견이 갈렸는데요.
이 가운데 무려 9년 전 MBC-TV '무한도전'에서 같은 표현을 언급했던 유재석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유재석은 '관상-왕게임' 특집 촬영을 하며 하루 아침에 망나니가 됐는데요. 거리를 걷던 중 누군가 남긴 잔반을 목격하고는 손으로 주워먹었습니다.
그는 콩트에 진심으로 동화된 듯 "정말 옛말 틀린 게 하나도 없다. 시장이 반찬이로다"라고 감격했는데요.
또 "역적들의 모략에 빠져 천민의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이곳에서 많은 걸 얻고 간다"며 시금치 먹방을 선보였습니다.
유재석의 이 발언은 '놀면 뭐하니' 이후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또 발견된 '무도 유니버스'에 신기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