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즈니월드에 무료로 입장하기 위해, 어린이를 유모차에 태워 입장한 한 가족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인디펜던트,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틱톡에 공개돼 화제가 된 영상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짧은 분량의 해당 영상은 '디즈니 입장료가 오를 때'라는 자막이 붙여져 있었죠.

영상에는 여성 두 명과 유모차를 타고 있는 한 아이가 입장 게이트를 통과하는 모습이 담겼죠.

유모차에는 손가락을 빨고 있는 아이가 담요를 덮고 있었습니다.

유모차의 아이를 잠깐 본 게이트 직원은 미소 지으며 이들의 입장을 허용했는데요.

무사히 입장한 여성들은 아이를 유모차에서 내렸는데요.

그런데 안에 있던 아이는 공주 드레스까지 입은 어엿한 '어린이'였던 것. 담요는 유모차 밖으로 나온 아이의 다리를 가리 위한 용도였던 것이었죠.

이를 촬영한 틱톡 이용자는 "우리가 겪은 일 중 가장 웃겼던 일"이라며 해당 영상을 공유했는데요.

해당 영상은 26일 기준 조회수 880만회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비싼 입장료에 영상에 담긴 가족들과 같은 방법을 썼던 적이 있다며 공감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내 아들은 4살이지만 디즈니랜드에서는 자기가 2살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한 번은 3명의 아이들과 이렇게 했다. (아이에게) 조용히 있으면 디즈니 드레스를 다 사주겠다고 말했다" 등. 

반면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시키다니", "수치심이 없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영상의 배경이 된 놀이공원의 입장료는 10세 이상은 1일 109달러(한화 약 15만4000원)부터, 3~9세 입장권은 104달러(한화 약 14만7000원)부터 시작하는데요.

그러나 3세 미만일 경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영상 출처=틱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