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본격적으로 징집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자국 남성들에 대한 동원령을 발동했는데요.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낼 예비군 30만 명을 소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러시아가 수세에 몰리자 이를 타개할 방도를 세운 것. 

대규모 동원령에 러시아 인근 국경 지대에선 엑소더스(탈출)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조지아를 비롯해 핀란드, 카자흐스탄, 몽골 국경에서 긴 줄이 포착됐습니다. 

일각에선 징집 대상이 30만 명이 아닌 100만 명에 이를 거라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특히 러시아 소수민족을 중심으로 징집될 가능성이 높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가 나와 반발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러시아 국적인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징집 여부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이었던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군 면제 혜택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0년 4주 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는 다음해인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습니다. 

빅토르 안이 징집 대상이 될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은 상황. 전면적 동원령이 아닌 부분 동원에 해당하기 때문인데요. 

러시아 측은 "현재 예비역인 사람들이 소집될 것"이라면서 "군에 근무했고 소총수, 탱크병, 포병, 운전병, 기계 정비공 등 임무를 수행할 이들을 우선 동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