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故설리를 만나고 왔습니다.

강지영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2장의 사진과 짧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설리를 추모하고 왔는데요.

강지영은 복숭아를 들고 설리의 묘 근처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는 "진리(설리 본명)가 좋아하는 복숭아 사왔지롱"이라며 애정을 보였죠. 꽃이 피어 있는 풍경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어진 영상에서 강지영은 설리의 묘를 쓰다듬었습니다.

그는 "안녕"이라고 인사하며 마음을 전했죠.

설리와 강지영은 1994년 동갑내기입니다. 연예계에서 절친으로 유명했죠. 이들은 서로를 '흰자', '노른자'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했는데요.

강지영은 과거 한 방송에서 설리가 첫 연예인 친구라고 밝혔죠. 그는 당시 "데뷔하고 2년 동안 연예인 친구가 아예 없었다. 마침 '에프엑스'와 대기실을 같이 쓰게 된 적이 있었다. 그때 (설리에게) 처음으로 먼저 '안녕하세요. 저도 94년생인데 우리 친구해요. 친해져요'라고 말을 건네 친해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설리도 "지영이는 계속 힘들 때 옆에 있어 주고 기쁠 때도 옆에 있어 주는 고마운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진출처=강지영 SNS, 설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