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유주은(27)이 사망한 가운데, 고인의 대학 동문들이 그를 추모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유주은의 오빠 A씨는 고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고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고 유주은이 생전 졸업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들의 사진이 주목받았습니다.

사진은 동문들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한 사진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죠.

공개된 사진 속 동문들은 유주은의 영정사진 앞에서 애써 환하게 웃으면서 각자 머리 위로 하트를 하거나 손 하트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얼핏 환하게 웃고 있는 듯 보였지만, 대부분 눈시울을 붉거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람이 보였는데요.

또 다른 사진에서 동문들은 모두 유주은의 영정사진을 향해 팔을 뻗는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들은 "공주 이제 훨훨 날아다녀", "잘가 주은아"라며 인사했습니다.

앞서 한예종 동문으로 알려진 배우 박주현은 "그 세상에서는 누구보다 자유롭게 아름답게, 훨훨 날아다닐 수 있기를 언니가 기도할게"라고 유주은을 애도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장례식장에서 웃는 모습을 보인 것은 고 유주은이 마지막으로 남긴 바램을 들어주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빠 A씨가 공개한 유주은의 유서에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 연기에 대한 열망이 담겨있었습니다.

고인은 "장례식에 많은 사람을 불러서 오랜만에 얼굴 보고 힘든 사람 있는지 살펴보면 좋겠어. 엄마 아빠 사랑해. 울지마 부탁이야"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유주은은 2018년 tvN 드라마 '빅 포레스트', TV조선 '조선생존기' 등에 출연했습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