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해피엔딩과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8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 최종회 16회에서 편견을 깨부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우영우(박은빈 분),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은 큰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영우의 시선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지점까지 일깨우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라는 우영우의 대사처럼, '보통 변호사가 아닌' 그의 특별한 도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우영우가 사랑하는 고래처럼 더 크고 넓은 세상을 유영해 나갈 우영우의 엔딩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우영우(박은빈 분)와 한바다는 온라인 쇼핑몰 라온의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 이후, 고객들의 공동소송 건으로 태산과 맞붙었다. 우영우는 라온을 공격한 해커의 정체가 태수미(진경 분)의 아들 최상현(최현진 분)임을 알고 혼란에 휩싸였다.

최상현이 자신의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은 물론, 라온의 공동대표 김찬홍(류경환 분)이 사주했다는 사실까지 밝힌 것. '사회 정의’와 '의뢰인의 이익' 사이에서 고심하던 그는 모두를 지킬 수 있는 묘안을 냈다.

변호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낸 그는 한 뼘 더 성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정규직 변호사로 첫 출근 하는 날, 우영우의 세계에는 '뿌듯함'이라는 새로운 감정이 피어올랐다. 이준호(강태오 분)의 용기 있는 고백에도 응답했다.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을 확인하며 헤어지지 말자고 약속하는 '고래커플'의 모습은 완벽한 해피엔딩을 선물했다.

지난 6월29일 출발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리는 드라마. 1회 시청률 0.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룬 끝에 최종회에서는 17.5%까지 기록, 자체 최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착한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이며 매회 레전드를 경신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시작부터 특별했다. 그 중심에는 우영우가 있었다. 나 자신으로만 이루어진 세계에서 한바다라는 낯선 세상으로 뛰어든 우영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고, 통념과 편견을 깨부수며 선입견 없이 숨겨진 쟁점을 찾아내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도 7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5주차~8월2주차)를 차지했다. 또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기준 TV 비영어 부문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넷플릭스 기준, 8월2주차)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후속으로 정일우, 권유리 주연의 '굿잡'이 오는 24일 처음 방송된다.

(ich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뉴스1. 해당글은 제휴매체의 기사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