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김고은과 남지현, 박지후가 역대급 자매 케미를 예고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 측이 16일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등 주인공 8인이 베일을 벗었다.
이들은 고풍스러운 공간에 모여 있었다. 김고은(오인주 역)은 동생들의 손을 단단히 붙잡고 있었다. 둘째 남지현(오인경 역)은 침착한 표정으로 응시했다.
하지만 셋째 박지후(오인혜 역)는 사뭇 달랐다. 첫째 언니 김고은에게 붙어 섰다. 어딘가 불안한 시선을 내비쳤다. 아직 여린 내면을 짐작케 했다.
주변 인물도 흥미로웠다. 컨설턴트 위하준(최도일 역)은 포커페이스로 속내를 감췄다. 저택 주인 부부 엄지원(원상아 역)와 엄기준(박재상 역)은 여유로웠다.
남지현의 소꿉친구 강훈(하종호 역)과 저택의 어린 주인 전채은(박효린 역)도 시선을 끌었다. 등장인물들이 세 자매와 어떻게 얽힐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의 이야기다. 이들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다.
김희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 감독은 앞서 '빈센조’를 연출했다. '헤어질 결심', '아가씨' 등의 각본을 맡은 정서경 작가가 대본을 쓴다.
김고은이 첫째 '오인주'로 변신한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랐기에, 꿈은 남들만큼만 사는 것이다. 어느 날 뜻밖의 사건을 만나며 삶이 통째로 흔들린다.
남지현은 둘째 '오인경'으로 분한다. 오인경은 기자다. 옳은 일을 위해 움직이는 투철한 사명감과 높은 공감력을 지녔다. 돈 때문에 고개 숙이지 않으려 한다.
박지후가 셋째 '오인혜' 역을 맡았다. 가난하지만 명문 예고에 진학한 그림 천재다. 자신을 향한 언니들의 사랑이 버거워지기 시작한 인물이다.
한편 '작은 아씨들'은 다음 달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한다.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