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전라남도 곡성의 콩국수 맛집을 방문했습니다.

백종원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는 지난 12일 전라남도 곡성의 석곡전통시장에 방문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새로운 콘텐츠인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첫번째 에피소드였는데요.

이날 백종원은 길을 걷다가 한 식당에 방문했습니다. 국수집이었는데요.다양한 메뉴 중 곧 가격을 올린다는 콩국수를 주문했죠. 

사장은 "아저씨를 어디서 봤는데 기억이 안 난다"라며 백종원을 알아보지 못했는데요. 백종원은 "내가 석곡에서 식당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죠.

사장은 촬영진이 들어오고 나서야 백종원을 알아봤는데요. 다만 "테레비에서 봤다"라고 유명인이란 걸 알아차리는 정도였습니다.

콩국수는 직접 농사 지은 콩에, 수제 반죽한 면으로 완성됐습니다. 살얼음을 곱게 갈아 가득 넣었죠. 꾸덕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백종원이 콩국수의 맛을 칭찬하자, 사장은 "입맛에 맞으면 된 거다"라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죠.

그러면서도 김치에는 특히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백종원이 "김치 맛있다. 김치 젓갈 뭐 쓰냐"라고 물었습니다. 사장은 비법을 술술 알려줬습니다. 그는 생새우, 황석어젓, 멸치젓 등을 넣고 3년을 발효시켜 둔다고 말했죠.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는데요. 백종원은 "저한테 지금 김치 담는 법 알려주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장은 "예. 알려주겠다. 80세 할아버지도 배운다는데"라며 아낌없이 설명했죠.

심지어 백종원에게 김치를 싸주기도 했는데요. 백종원은 "욕먹겠네"라면서도 김치를 챙겼죠. 또 스태프들의 몫까지 음식을 주문하는 통큰 면모를 보여줬는데요.

식사 후, 그는 "콩국수 맛있다. 김치 예술이다"라고 극찬하며 맛을 인정했습니다.

<사진출처=백종원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