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이혜리, 김윤배 부부가 단돈 2만 원 때문에 적금을 해약, 보는 이들의 말문을 막히게 했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 10회에서는 고3에 부모가 돼 현재는 자녀 셋을 둔 이혜리, 김윤배 부부가 재출연했는데요.

이날 특급 솔루션을 위해, 재테크 크리에이터 정태익이 부부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이혜리는 "청년 희망 적금을 모았었는데 어제 깼다.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데 돈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는데요.

이어 "통장에 2만 원이 남았었는데 치킨을 배달시켜 먹어서 잔고가 0원이 됐다"라고 그 이유를 전했죠.

그러자 정태익은 "치킨을 먹어서 아들 병원비가 없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지금 더 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덜 써야 한다. 아무리 못해도 버는 돈의 50%는 저축해야 한다"며 "저축도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돈이고, 정확하게는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보내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축을 못한다는 건 아이들 미래를 담보로 돈을 갖다 쓰는 거다. 우리 애들 인생 망치는 거다. 둘이 고생해야 한다. 아이들 고생시키지 말고"라며 쓴소리를 했는데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윤배는 "단 돈 2만 원도 없으니 솔직히 좀 민망하다"며 "저희들 때문에 아이들 미래가 막막해진다고 해야 하나, 그런 부분에 미안했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진·영상출처=고딩엄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