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에 아들이 둘이나 있는데 (장례 비용을) 자기가 낼 이유가 없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친정어머니 장례식 부조금 때문에 남편과 다툰 A씨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장례식에 드는 비용을 일단 A씨 남동생 카드로 결제하기로 했는데요.

앞으로 남동생이 어머니 제사를 챙길 것을 감안, A씨는 모든 부조금을 남동생에게 건넬 생각이었죠.

하지만 남편은 자신 앞으로 들어온 부조금은 나중에 갚아야 할 돈이라며 본인이 챙기겠다고 했는데요.

그렇게 남편은 시댁 식구들이 준 부조금도 다 가져갔습니다. 

문제는 남은 부조금으로 장례식 비용을 다 충당할 수 없었다는 건데요.

황당하게도 남편은 이번에 들어온 부조금으로 차를 바꾸겠다고 말했죠.

법률 전문가에 의하면 실제로 부조금 문제로 가족끼리 자주 다툰다는데요.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을 남편이라고...", "장례는 남동생 돈으로 부조금은 남편이?", "인간도 아니다", "기껏 한다는 게 부조금으로 차를 바꾼다니.. 차에 귀신이나 붙어라", "아내분 이혼이 답입니다", "사위는 자식 아닌가요? 그럼 아내한테도 바라면 안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사건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