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방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오는 9일과 10일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일 날씨 예보 사이트 윈디닷컴(windy.com)에서 제공한 기상예보 레이더에 따르면 9일과 10일 훨씬 많은 양의 비가 예측됩니다. 

먼저 지난 8일 레이더인데요. 색깔별로 표시한 시간당 mm는 파란색과 초록색이 주를 이룹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시간대에만 붉은색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레이더는 시간당 mm가 많을수록 붉은색에 가까워집니다. 붉은색 분포가 클수록 많은 강수량을 예상할 수 있죠.

그런데 9일 오전에는 서울 남부와 경기, 춘천 등에 넓게 붉은색이 분포합니다. 오후에는 점차 충주, 태백, 강릉 등으로 확대되는데요. 

오는 10일은 서울, 경기, 춘천, 강릉시까지 걸칩니다. 오후가 돼서야 남부로 서서히 비구름이 내려가는데요.

기상청도 당분간 장마보다 더한 폭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날부터 10일까지 누적 100~250mm인데요.

다만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북부에서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35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출처=윈디닷컴,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