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에 서울 곳곳에서 크고 작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8일 서울에서는 시간당 600mm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날 저녁 8시에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은 시간당 130mm을 넘어섰는데요.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피 비해를 토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신대방동인데요. 차량을 운전하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네티즌 A 씨는 "차에서 내리지 못하겠다"라고 토로했는데요.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지역 한 오피스텔 1층은 비 피해로 출입이 어려운 수준이죠.

강남역, 역삼역 등은 하수구가 역류하고 있는데요. 길거리에 정체 모를 물건들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퇴근길에 몰린 사람들은 버스를 기다리며 불만을 터트렸죠.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버스가 계속해서 밀렸기 때문입니다.

네티즌 B 씨는 관악구 쑥고개 앞 도림천 상황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바다 수준으로 물이 찼습니다. 네티즌들은 사진을 보고도 믿지 못하며 놀라워했죠.

이밖에도 문래동, 사당동 등도 "워터파크가 개장됐다"라는 글과 함께 심각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호우 특보를 발효한 상태입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독자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