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6%대 연봉 인상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16일 총파업을 예고했는데요.

금융노조는 국민, 신한 등을 비롯해 국책은행, 지방은행 등 전국 39개 지부가 소속돼있습니다.

이에 박홍배 위원장 등 총파업지도부는 지난 1일부터 전국 지역을 순회, 총파업 일정과 쟁점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는데요.

지난달 6일 임금협상이 결렬된 이후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까지 갔지만 협의점을 찾지 못했죠. 현재 노조 측은 6.1%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상태. 

박 위원장은 "정당한 보상, 신규채용 확대와 정년 연장 효과가 없는 임금피크제 개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반대, 해고간부 복직 등은 대화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번 총파업에 대한 금융노조의 의지는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다음달 초까지 각 지역 결의대회를 마친 뒤 본격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면 일각에서는 부정적 여론을 의식하는 분위기도 감지됐죠. 그도 그럴 게 은행권 평균 연봉이 1억 원이 넘기 때문. 또 최근에는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 사건, 이상 외화송금 거래 등으로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금융노조는 오는 19일부터 총파업 찬반투표에 나서는데요. 다만, 시중 은행원들 사이에서도 부정적 여론을 의식, 투표가 부결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