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한 고교생이 경찰서에 불을 질렀는데요.

5일 'KBS'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새벽 5시 47분쯤 해당 경찰서 앞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날 한 남성이 다가와 생수병 안에 든 휘발유를 뿌렸는데요. 이후 라이터로 불을 붙이자,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았죠.

다행히 현관문이 유리이고, 주변에 인화 물질이 없어 불은 40초 만에 꺼졌는데요.

당시 출근 중이던 경찰이 이를 목격, 남성은 범행 10여 분 만에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A 군으로 확인됐는데요.

앞서 A군은 "고3 선배들이 담배를 피운다"며 20차례 넘게 신고를 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죠.

이에 경찰서에 오기 직전, 주유소에 들러 휘발유 2ℓ를 산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경찰은 그를 방화 미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입니다.

<사진출처=경남경찰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