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물건을 사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엔 직접 만나지 않고 카카오톡 선물하기나 기프티콘으로 물품을 주고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이런 상황에선 좀 더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JTBC는 5일 카톡 선물하기 코드를 이용한 신종사기 사건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대 회사원 A 씨는 지난달 당근마켓에서 아이패드 프로 최신형 기종을 구매하기로 했는데요. 

누군가 정가 140만 원대 제품을 절반 가격인 70만 원에 팔겠다고 해 사기를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판매자가 "카톡 선물하기로 선물코드를 보낼 테니 배송지 입력을 한 후 입금해도 된다"고 하자 안심했는데요. 

배송지 입력 후 '상품 준비 중' 메시지까지 받고는 판매자 계좌에 7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입금 3분 후, A 씨는 뜻밖의 메시지를 받았는데요. 구매한 상품이 취소됐다는 것. 급하게 판매자에게 문의했으나 답은 오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당한 사람은 최소 수십여 명. 이들은 현재까지 4,000만 원을 뜯겼다고 주장했는데요. 

사건을 맡은 충남 서천경찰서는 지난 4월 첫 번째 고소장이 접수된 후 50건이 전국에서 이관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보상 받을 길이 막막하다는 점. 카카오가 선물하기 서비스를 '개인 간 거래'로 보고 있기 때문인데요. 

논란이 일자 카카오 측은 사기 의심 계정들을 범죄 확정 전 제한할 수 있는지 법적 문제를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또 해당 서비스가 범죄에 악용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기술 검토에도 나섰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