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평소와는 사뭇 다른 고래가 등장했습니다. 

한눈에 봐도 등지느러미에 문제가 있는 듯한 범고래. 이는 지난 4회에 언급된 수족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 우영우(박은빈 분)는 "수족관에 가보지 않았느냐"는 이준호(강태오 분)의 질문에 "고래에게 수족관은 감옥이다. 좁은 수조에 갇혀 냉동 생선만 먹으며 휴일도 없이 1년 내내 쇼를 해야 하는 노예 제도"라고 분개했는데요. 

수족관에 사는 범고래는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등지느러미가 휘어져 있거나 스트레스로 자해하는 등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더 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린랜드' 아쿠아리움에선 암컷 범고래가 반복적으로 수족관 벽에 머리를 찧는 행동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같은 해 미국 '씨월드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새끼 범고래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돌연사하기도. 

이번 편에 등장한 범고래는 우영우가 방구뽕(구교환 분)의 어린이 해방 의미를 이해하도록 도왔는데요. 

오랜 수족관 생활로 등지느러미가 휜 범고래처럼 아이들 또한 해방을 꿈꾼다는 걸 느낀 것. 

비록 양형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으나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변호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ENA,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