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BSA) 후보 라인업을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BSA 사무국은 6일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종 후보작(자)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게 특징. 

넷플릭스 등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 붐을 일으킨 국내 드라마 및 예능이 많았던 터라 뜨거운 관심을 모았는데요. 

무엇보다 BSA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OTT 오리지널 시리즈 전용 시상식입니다. 수상작(자)으로서는 최초 수상의 영예까지 얻게 되는 셈입니다.  

다만 후보작 및 후보자 선정에 있어 다소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공정성보다 개개인의 인기에 치중했다는 지적입니다. 

가장 논란이 된 건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 라인업. 군대의 부조리함을 고발한 'D.P.'의 손석구가 남우조연상 후보자 5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는데요. 

이를 두고 대다수 네티즌들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지적은 단순히 그의 연기력 때문만은 아닌 듯합니다. 극중 헌병대장 보좌관 임지섭 역을 맡은 그는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열연으로 작품을 빛냈는데요. 

손석구는 한준희 감독과의 인연으로 'D.P.'에 우정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우정 출연인 만큼 분량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조연상 수상자인 'D.P.' 조현철이 노미네이트조차 되지 않은 것을 두고도 비판이 일었는데요. 

네티즌들은 "이건 손석구 본인도 당황스러울 듯", "'D.P.'는 무조건 조현철이지", "정말 이해 안 되는 라인업이네" 등의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오는 19일 개최됩니다. 총 12개 부문을 시상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넷플릭스, B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