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나토 정상회의 출장에 동행한 인사비서관 아내 신 모 씨가 윤 대통령의 지인의 딸이며, 윤 대통령이 이 비서관과 부인을 중매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6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인사비서관 아내 신 모 씨는 유명 한방 의료재단 이사장의 딸이며, 지난 2013년 이 비서관과 결혼했습니다. 또 검사였던 이 비서관과 A 씨를 소개한 게 윤 대통령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의 측근은 "신씨 아버지와 윤 대통령이 아는 사이였고,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 근무할 당시 이 비서관과 신씨를 소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비서관은 지난 2021년 8월 윤석열 캠프 법률팀에 합류했는데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네거티브 대응을 담당했죠.

신씨는 나토 정상회의 출장에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건희 여사의 일정 등 행사 기획·지원을 담당했죠. 또 그는 지난달 초 대통령 경호·의전팀 등과 사전답사단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신씨와 윤 대통령 부부의 인연을 인정했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신씨는 윤 대통령과 오랜 인연이 있다. 행사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 부부의 의중을 이해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행사에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