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식비 등 특수활동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지난 5일 "지난 6월 30일 윤 정부의 대통령실을 상대로 취임 후 특활비 집행내역 및 최근 행적과 관련한 비용처리 자료 일체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가 요구한 내용은 윤 정부 취임부터 지금까지의 대통령실 특활비 지출 내용,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인데요.
여기에는 지난 5월 13일 서울시 청담동 '가온'에서 저녁 식사 비용으로 결제한 금액과 영수증, 예산 항목 등도 포함됐습니다. 또 지난 6월 12일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관람을 하며 지출한 비용과 영수증, 예산 항목도 요청했죠.
한국납세자연맹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행저부 수반인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예산 집행내역을 솔선수범해 공개해야 다른 국가 행정기관에도 투명성의 가치를 확산시켜 정부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정보공개소송 대응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만큼 현 정부의 공개도 긍정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 단체는 앞서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김정숙 여사의 옷값 등 청와대 특수활동비 내역 공개를 요구하며 소송을 걸었던 곳이었습니다.
단체는 "국민 세금이 집행되는 정보가 완전하고 투명하게 공개될 때 특권 및 부패 감시가 가능하다는 신념이다"라며 "어떤 세력이 정권을 잡더라도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