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시내에 위치한 5층 건물이 청소년들의 실화로 전소됐다는 목격담이 나왔습니다.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일 '우리 지역 중딩들 오늘 사고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이날 아파트 인근 상가 지역을 걷던 중 화재 사고를 목격했는데요. 10대 청소년들이 모여 담배를 피는 과정에서 건물에 불이 난 겁니다.

그는 "실외기에 꽁초 던졌다가 불 크게 나서 4층 건물(실제로는 5층 건물) 탔다"며 "앞에 (세워둔) 차량이 녹고 1층 카페 사람들 펑 소리 나서 다 대피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첨부한 사진에는 한눈에 봐도 심각한 수준의 화재 피해가 엿보였습니다. 1층부터 4층 상가 유리창이 전면 파손됐고, 일부 내력벽까지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정집으로 보이는 5층의 경우 창문 파손과 함께 창틀까지 손상을 입었는데요. 

심지어 피해 건물에는 카페 및 음식점 등이 입주해 정상 영업을 해왔던 상태. 화재로 인한 영업 손실까지 감안한다면 최소 수천만 원대 재산상 피해를 입었습니다. 

디스패치는 5일 입주 업체 중 한 곳에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요. 

피의자들이 모두 미성년자 신분이어서 피해 보상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입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