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피해자 소녀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그 피해자는 아메리 조 가르자(10)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총기에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911에 전화를 걸었다는데요. 다른 이들의 도움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녀는 방탄소년단의 팬이었습니다. 부모님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아메리는 ‘BTS’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활짝 웃고 있었는데요.  

그녀의 아버지는 응급구조요원이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는 사실인데요. 아메리의 친구에게 “범인이 제 친구(딸) 아메리를 쐈다”고 듣는 순간 무너져내렸다고 합니다. 

그는 “왜 범인이 아메리를 쐈는지 알고 싶다. 대체 무엇을 했길래 총을 겨눠야 했느냐. 아메리는 이제 신의 곁으로 가 더이상 우리 곁에 없다. 너무 참담하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학생과 교사를 표함해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진출처=SNS>